조사소개

국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연구 국립정신건강센터가 함께합니다

인사말

정신건강연구소의 정신건강실태조사
홈페이지를 시작합니다.

정신건강정책은 더 이상 보건에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단언컨대 건강한 공동체를 형성하는 사회적 자본으로
평가되어야 합니다.

2001년 첫 역학연구가 시행된 이후 20년의 시간을 거쳐 국가 정신건강 연구의 가장 중요한 기초작업이 이루어지게 된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정신건강실태조사의 목적은 정신질환의 분포를 파악하고 발병과 연관된 요인을 찾는 것입니다. 신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과 사회문화적 변량까지 함께 통제해야 하는 매우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정신질환에 대한 역학연구는 질병분류 문제부터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평가도구의 개발과 조사과정의 신뢰성 문제에 이르기까지 소위 말하는 과학의 보편성을 충족시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건강의 복잡한 함수를 양적 데이터로 구축하는 일은 정신의학계의 오랜 숙제였습니다.

1970년대 미국과 영국의 진단연구, 세계보건기구의 조현병 국제 연구 등을 통해 몇 가지 진단 도구가 개발되었습니다. 대규모 역학연구에 가장 적합한 도구로 CIDI(Composite International Diagnostic Interview-10)가 채택되었고, 많은 난관 속에서 2001년 서울대학교 조맹제 교수님을 중심으로 전국 권역의 정신의학과 전문의들이 정신건강 실태 파악을 위한 국제표준화 작업에 참여하였습니다. 이후 5년을 주기로 2006년, 2011년, 2016년, 2021년 총 5차례의 정신건강실태조사가 시행되었고, 값진 연구 결과는 모두 국가통계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국제 교류에서도 가장 신뢰받는 연구가 되었습니다. 20년을 꾸준하게 정신건강 역학연구에 헌신하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2016년 국립정신건강센터와 정신건강연구소가 발족되었고, 2020년에 정신건강정책관이 신설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정신건강을 위한 정보포털과 정신건강통계연보가 2019년 이후 매년 작성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의 상황에서 정신건강의 중요성은 점점 더 확대되고 있으며 정신건강에 대한 공공의료의 중요성은 전 세계적 현상으로 미래의 화두가 되었습니다.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감염질환의 증가와 맞물려 커지고 있으며, 경제적 양극화 현상과 함께 빈곤, 고립, 자살 등의 사회적 문제는 자연스럽게 정신질환의 증가로 연결되고, 정신건강에 관한 국가 계획수립은 공공의료의 긴급성을 평가하는 기본적인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 정기적인 정신건강실태조사를 위한 홈페이지를 시작합니다. 빅데이터 구축과 원자료의 공유, 네트워크 구성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의 정신건강 수준을 전향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과학과 사실에 근거한 지식이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실태조사는 바로 핵심적인 정신건강의 빅데이터로 모여지게 될 것입니다.

정신건강정책은 더 이상 보건에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단언컨대 건강한 공동체를 형성하는 사회적 자본으로 평가되어야 합니다.

국립정신건강센터장 이영문